소주에 삼겹살, 치킨에 맥주처럼 국내에서는 양꼬치의 단짝으로 익숙한 중국 칭다오 맥주가 심각한 식품 위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산둥성 핑두시에 있는 칭다오 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직원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,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식약처는 영상에 나오는 공장이 중국 내수용 공장으로, 국내로 들여오는 칭다오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내외 유통을 떠나서 이미 불신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다들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1년 이른바 '알몸 김치' 파문이 일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 "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"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깊게 판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든 뒤 남성이 알몸으로 들어가 절인 배추를 옮깁니다. <br /> <br />잘 보시면 배추를 옮겨 담는 굴착기 곳곳에 온통 녹이 슬어 있고, 식품을 옮긴다고 하기에는 충격적인 영상이었죠. <br /> <br />알몸 김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,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절임 식품인 '쏸차이'를 만드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절임 배추는 땅바닥에 무방비 상태로 널브러져 있고, 남성은 담배를 문 채 장화를 신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지역 방송사가 식품 공장의 비위생 실태를 고발하면서 드러났는데, 또 다른 현장에서는 맨발로 마치 이불 빨래하듯 절인 배추를 눌러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반복되는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에 중국 관영 TV 조차 "믿고 먹을 음식이 없다"고 비판할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칭다오 맥주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되는 대표 브랜드인 만큼 국제사회에서 중국산 먹거리 불신이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31650328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